LG디스플레이, 車디스플레이 집중 "차세대 패널 26년 상용화"

LG디스플레이, 車디스플레이 집중 "차세대 패널 26년 상용화"

한스경제 2022-04-08 20:32:45 신고

3줄요약
LG디스플레이의 'In Mass Production' 컨셉 이미지.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In Mass Production' 컨셉 이미지. /사진=LG디스플레이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LG디스플레이가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을 적극 육성한다고 밝혔다.

8일 부산 해운대 신라스테이에서 열린 '2022 OLED 코리아 콘퍼런스'에 참석한 안상현 LG디스플레이 상무가 이같이 말했다.

이날 안 상무는 '오토모티브 OLED 디스플레이의 현재와 미래 : LG디스플레이의 미래 전망'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안 상무는 "미래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대화면과 슬라이더블, 롤러블 등 차세대 패널이 적용될 것”이라며 "(슬라이더블 상용화 시기는) 2026~2027년쯤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이 패널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밸류에 대해 자동차 업체들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롤러블 상용화 시기에 대해서는 2030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안 상무는 일부 완성차 고객들로부터 벌써부터 슬라이더블, 롤러블 등 차세대 패널에 대한 제안 등이 이어지고 있다며 롤러블 시장이 예상치보다 빨라질 가능성도 내비쳤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제품 사이즈가 대형화되고, 복수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하는 차량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발맞춰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점찍고 이 시장의 리딩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안 상무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에 대해서는 "패널업체들의 경우 완성차 시장에서 2티어 공급망이기 때문에 1티어 업체들보다는 영향이 덜하다"며 "시장도 회복세로 접어들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난해보다 나쁘진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 개발한 오토용 P-OLED.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 개발한 오토용 P-OLED.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오토용 P-OLED는 백라이트가 없어 리얼블랙 구현이 가능하다. 또 LCD 대비 부품수가 적어 부피와 무게를 줄일수 있다. 

전기차는 에너지 개선효과가 탁월하며 다양한 디자인 혁신이 가능하다. 또 차량내 공간 활용성을 높여줄 수 있어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계기판 및 인포테인먼트 등에 채택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철저한 품질관리,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인 P-OLED 패널 및 모듈 공정의 글로벌 생산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이달 22일 정기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주주 연례 서한'을 통해 "POLED 등 차량용 디스플레이도 집중 투자한다"며 "자동차를 포함, 항공과 선박 등 다양한 모빌리티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만큼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삼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